[임금격차] 대기업-중소기업 차이 크게 확대
기사입력 1997년 02월 21일 15시 26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80년이후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경제연구원이 노동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96년 1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임금은 상용근로자 10∼29명이하의 1규모 기업이 116만원, 2규모（30∼99명） 119만원
3규모（100∼299명） 128만원, 4규모（300∼499명） 145만원, 5규모（500명 이상） 16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80년이후 기업규모별 임금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해의 경우 5규모 기업에 비해 1규모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가 받은 임금수준은 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연구원측은 "80년이후 학력별, 성별 임금 격차는 줄고있으나
기업 규모별 임금격차는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고착화시키는 등
우리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