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세계 최고 기량 배운다
기사입력 1997년 02월 20일 14시 30분
`스노보드, 한수 배워봅시다'. 세계적 테크닉을 자랑하는 미국의 스노보드 라이더들이 내한, 이제 막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한국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데모쇼와 클리닉을 펼쳤다. 지난 15일부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데모쇼에 참가한 미국의 프로보더는 노아 브랜던(27) 제이슨 트로스(29) 데이비드 사이프니스키(26) 카라베스 본사이드(26) 테너 이리온(26) 백승욱(22·재미교포) 등 모두 6명. 미국 스보보드계에 황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백승욱의 주선으로 방한한 이들중 `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사이프니스키는 노스웨스트시리즈 챔피언이며 본사이드는 96월드컵 2위를 기록하는 등 톱 랭킹의 스노보더들이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대형 스피커가 설치되어 노천 록카페를 연상시키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속에서 열린 클리닉과 데모쇼에는 매일 50여명의 한국 보더들이 참가, 본토 라이딩 테크닉을 배우고 있다. 특히 18일에는 절벽 등을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전문보더인 트로스가 도브코스 최정상에서 점프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