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인터넷으로 수강 신청
기사입력 1997년 02월 19일 15시 57분
`인터넷을 모르면 수강신청도 할 수 없다(?)'.
가 19일 국내대학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수강신청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인터넷 수강신청은 학생들이 직접 월드와이드웹 상에 있는 홈페이지(WWW.taegu.ac.kr)에 접속
`시간표 작성'메뉴를 선택해 자신의 한학기 시간표를 짜는 것.
따라서 집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를 가지고 있는 학생은 수강신청서를 들고
번거롭게 학과사무실을 드나들지 않아도 된다.
학교측은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교내 PC실습실에 600여대의 컴퓨터를 준비해 놓았으며
각 학과 조교들에게 인터넷에 대한 교육을 실시, 학생들의 수강신청을 돕고 있다.
권익중군(25·물리과 3년)은 "지금까지는 수강신청때만 되면 시간표와 신청서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고생을 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며 "이 기회에 아예 인터넷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센터의 이충기 과장(47)은 "과거 학생들의 수강신청을 받아 전산처리한 뒤 출석표가 완성되기까지
보름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던 것이 이제는 인터넷 수강신청이 끝나자 마자 바로 출석표가 교수들에게 넘겨지게 됐다"며
"신속한 학사업무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인터넷 교육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는 수강신청 외에 성적열람, 성적증명서 신청 등도 인터넷에서 처리하는 것은 물론
국내 최고수준의 종합정보통신망(처리속도 622Mbps)을 구축해 대학 행정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