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 4강 직행티켓을 잡아라
기사입력 1997년 02월 15일 16시 17분
6강 토너먼트로 치러질 97한국배구 슈퍼리그 3차대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2차대회 막바지로 접어든 14일 현재 남자부는 써비스（7승1패） 고려증권（이상 6승1패） （5승3패） 대한항공（4승3패） 등이
3차대회행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놓고 화재와 상무（이상 3승4패）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자부는 3차대회 진출팀이 확정돼 순위결정만 남아있는 상황.
슈퍼리그 7년연속 패권을 노리는 정유（7승）의 2차대회 우승이 사실상 확정됐고 선경（6승1패） 흥국생명（이상 5승2패） 담배인삼공사 현대（이상 3승4패） 등으로 6강이 가려졌다.
이같이 6강의 구도가 드러남에 따라 최종전 우승을 노리는 상위권팀들은 4강전에서 보다 손쉬운 상대를 택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대회 상위 6개팀이 진출하는 3차대회는 1, 2위가 4강에 직행, 4∼5위 승자 및 3∼6위 승자와 각각 준결승에서 맞붙는 방식.
따라서 현대차써비스 고려증권 등은 단판제로 벌어지는 4강진출전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1, 2위로 4강에 직행해야 하겠다는 속셈이다.
그런데 2차대회 전승（全勝） 우승을 노리던 가 13일 전주경기서 고려증권에 일격을 당해 이들 3개팀간의 물고 물리는 공방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