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클린턴 외동딸 첼시 하버드대 합격
기사입력 1997년 02월 14일 15시 39분
★…빌 대통령의 외동딸 첼시양이 학으로부터 조기 합격통보를 받았다고 타임스지가 14일（한국시간） 보도. 이 신문에 따르면 첼시 은 학이 일반 학생들보다 일찍 합격을 통보하는 성적우수자 조기 합격을 지원한 4천명 중에서 순전히 고교성적과 시험성적만으로 선발한 985명 중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첼시가 학에 진학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것. 첼시는 다른 고교 졸업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8월부터 어머니 힐러리여사와 함께 아머스트와 브라운, 예일, , 어머니의 모교인 등 동부명문 대학들을 두루 답사했으며 에서 불과 6분 거리인 아버지의 모교 도 방문했으나 대학에 마음을 두고 있는 것 같다고. 【LA＝연합】 ★…전처와 전처 애인 살해 혐의로 민사법정에서 희생자 가족들에게 모두 3천3백5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판결을 받은 전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은 배상금을 받지 않을테니 범죄 사실을 자백하라는 희생자 가족의 제의를 거부했다고. 살해된 론 골드먼의 아버지 프레드 골드먼은 12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누구라고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내 아들을 죽인 범인이 자술서를 쓰고 이를 전국적으로 신문에 발표한다면 나는 민사재판 판결 내용을 무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는것. 그러나 심슨은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 사실을 자백할 수는 없다며 이같은 제의를 거부했다는데 심슨의 변호사는 그가 빚더미에 올라있어 배상금을 지불할 능력도 없다고 주장. 【LA＝DPA연합】 ★…스크린의 섹스심벌에서 동물애호가로 변신한 브리지드 바르도가 13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일본의 불법고래잡이를 비난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바르도는 이 서한에서 새끼고래 한마리와 임신한 고래 수마리 등 고래 12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한 수많은 증언을 들었다며 일본이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적 불법행위를 계속한다면 "직접 일본으로 가 항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엄포. 【파리＝연합】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지역의 코골림시 경찰이 체첸공화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위조지폐 1억4천5백만루블을 압수했다고 13일 발표. 경찰은 코골림의 한 상점에서 처음 10만루블짜리 위조지폐 5백만루블이 발견된뒤 위조지폐의 출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로 떠오른 체첸인의 집을 수색해 이같은 대규모의 위조지폐가 사탕상자 속에 들어 있는 것을 찾아냈다는 것. 【코골림（러시아）＝ 연합】 ★…에이즈환자가 자기 피를 담은 주사기로 택시 운전사를 협박, 26차례나 금품을 털어오다 경찰과 26번째 대상이었던 운전사의 합동작전으로 결국 체포됐다고. 루벤 카바제로（29）라는 이 사나이는 지난 11일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서 택시를 탄뒤 자신을 에이즈 환자라고 소개하고 손에 들고 있는 주사기에 에이즈 전염 피가 들어 있다고 위협하면서 운전사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 때마침 택시 운전사 앞에서 달려가던 경찰차가 협박을 받고 있는 운전기사가 보내는 이상한 불빛 신호를 받고 지원대를 불러 문제의 택시를 쫓아가 정지시킨 뒤 주사기를 들고 달려드는 범인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