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 43득점 시카고 43승

기사입력 1997년 02월 13일 14시 25분

`농구황제' 마이클 과 `돌아온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을 앞세운 시카고 불스가 () 올스타전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지구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와 뉴욕 닉스도 나란히 1승을 추가해 중위권 팀들과의 승차를 벌렸다. 시카고는 12일(한국시간) 샬럿 호네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경기에서 43점을 올린 마이클 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103대100으로 승리해 43승6패를 마크했다. TV 카메라맨 `폭행사건'으로 출전정지조치를 받은 뒤 12경기만에 코트에 다시 나온 로드먼도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해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시카고는 100－100으로 동점을 이룬 경기종료 9초전 의 패스를 이어받은 스티브 커가 회심의 3점슛을 터뜨려 힘겹게 승리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샬럿의 주득점원인 글렌 라이스는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마이애미는 중부지구 2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104대91로 승리해 뉴욕과의 승차를 2게임차로 유지하며 대서양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뉴욕 닉스는 지난 11일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버니 비커스태프 감독이 이끄는 워싱턴 불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7대92로 이겼다. 이밖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뉴저지 네츠, 휴스턴 로키츠 등도 각각 승리해 96∼97시즌 후반기에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