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무대] 첫 민간단체 외출
기사입력 1997년 02월 12일 15시 00분
군부대만을 방문해온 TV `우정의 무대'가 처음으로 민간단체인 해병전우회를 찾아가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오후 3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우정의 무대' 녹화 현장에는 전국의 3천여 해병전우회 회원 외에 , , 박구일, 최희준 등 해병출신 전－현직 의원들과 구봉서, 임희춘, 김흥국 등 해병출신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마당. 특히 참석자들은 이날 전원이 해병 복장으로 녹화장에 자리할 것으로 알려져 화면을 메울 `빨강명찰'들의 모습도 흥미진진하다. 또 장기자랑코너에서 이들이 선보일 각종 장기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끄는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다. 해병전우회는 이들 전－현직 의원들과 연예인들의 치수를 사전에 점검, 의상을 준비해 지난 주말 전원에게 지급했다. 뿐만아니라 이날 자리를 빛내기 위해 초대받은 미 해병전우회 우정의 사절단도 이미 11일 서울에 도착, 녹화를 기다리고 있다. 해병 부녀회도 참가하는 이날 무대는 장기자랑과 해병의 혁혁한 전과를 회고해보는 자리로 꾸며지는데 `해병정신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란 해병전우회측의 다짐이 기대를 부풀린다. 한편 이날 진행자 는 명예해병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이날 녹화 방송은 23일 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