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초등학생이 아마추어바둑 우승
기사입력 1997년 02월 04일 17시 15분
초등학교 5학년이 전국 아마추어 바둑 최정상을 차지했다.
4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8회전국아마 10강전에서 박영훈군（ 염창초등）이 우승했다.
초등학생의 전국대회 우승은 프로기사 유창혁9단이 초등6년때 학초배 우승을 한 이루 19년만으로 특히 5학년의 우승은 이번이 신기록이다.
임동균, 김동섭, 김세현 아마7단 등 아마 최강자들을 차례로 꺾은 박군은 조병탁 아마7단과 6승1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앞섰다.
이로써 박군은 올해 97프로－아마 10강전에서 당당 1위자로 출전하며, 초등학생 최초로 아마대표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군은 지난해 대만의 응창기 주최 세계청소년바둑대회 주니어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재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