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재즈] 밥제임스 트리오 내한 공연
기사입력 1997년 02월 04일 16시 27분
퓨전 피아노의 최고봉 밥 제임스 트리오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피아노의 밥 제임스와 제임스 지너스(베이스) 빌리 킬슨(드럼)으로 구성된 밥 제임스 트리오는 15일 오후 6시30분 예술의 전당 음악당과 16일 오후 6시 부산 문화회관에서 2회 공연을 갖는다. 이번 밥 제임스 트리오의 공연에는 색소폰의 대가 커크 웨일럼과 재미교포인 정상급 기타리스트 잭 리가 게스트로 출연, 이채를 띤다. 지난 39년 미국 미조리주 마셜에서 태어난 밥 제임스는 연주는 물론이고 작곡과 편곡, 또 닐 다이어먼드나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의 음반 프로듀서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음악인. 지난 79년 앨범 `원 앤 원', 86년 색소폰 연주자 데이빗 샌본과 함께 내놓은 앨범 `더블 비전'으로 을 수상한 밥 제임스의 연주 경력은 90년대 들어 `포 플레이'를 결성하면서 정점에 이른다. 밥 제임스를 비롯해 기타에 리 리트너, 드럼에 하비 메이슨, 베이스에 네이선 이스트등 황금의 멤버들이 모인 계의 슈퍼 그룹 `포 플레이'는 데뷔 앨범이 미국내에서 50만장 이상 팔려나가는 대성공을 거뒀다. 66년 에서 태어난 잭 리는 지난해 `인 투 더 나이트'까지 5장의 앨범을 내놓으며 세계적인 연주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유망주. 색소폰 주자 커크 웨일럼은 휘트니 휴스턴의 반주를 맡는 휘트니 휴스턴 밴드의 색소폰 주자이자 레코드의 전문 세션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밥 제임스의 히트곡 `앤젤라'와 `리스토레이션', 잭 리의 `인 투 더 나이트' 앨범에 수록된 한국 동요 `반달'등이 연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