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캠프] 호주에 때아닌 장마 전훈 큰 차질
기사입력 1997년 01월 30일 14시 17분
○…추위를 피해 호주로 전지훈련을 온 대표팀과 울산 현대, 부산 대우, 전북 등 프로축구팀들이 난데없는 `장마'로 훈련에 큰 차질을 빚자 관계자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호주는 1월 낮 평균기온이 섭씨 25∼26도로 훈련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으나 지난주부터 쏟아진 비로 수일째 실내훈련만 하고 있는 것. 이쯤되자 현지 프로팀들과 잡아놓은 연습경기들도 줄줄이 펑크, 각팀 코칭스태프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울산 현대는 그칠 줄 모르는 비 때문에 29일 현지 프로팀 마코니클럽과의 평가전을 취소, 대신 빗속에서 자체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평가전에선 송주석이 2골을 터뜨린 청팀이 2대0으로 승리. ○…국가대표팀 역시 30일 호주 1부리그 파라마트 이글스와 벌이기로 했던 연습경기를 비 때문에 취소, 자체훈련을 가졌다. 한편 민병주 호주 대사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대표팀을 대사관저로 초청, 만찬을 베풀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