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등록금 편법인상
기사입력 1997년 01월 28일 15시 32분
가 올해 신입생 등록금을 5％ 내에서 인상키로 합의하고도 기성회비를 대폭 인상하는 편법을 통해 최고 11.2％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등록금은 입학금과 수업료, 기성회비를 포함해 단과대별로 104만3천500원에서 171만1천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2％에서 11.2％까지 인상됐다.
이는 를 비롯한 전국 11개 국,공립대 대학 총장들이 최근 올해 등록금을 기성회비를 포함, 총액 기준으로 5％ 이내에서 인상키로 합의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다.
단과대별로는 수의대가 1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약대 8.7％, 음대 8.6％, 자연,간호대 8.1％, 인문,사회,경영,법대 5.2％ 등이다.
신입생 등록금중 입학금은 4.2％, 수업료는 4.8∼4.96％ 올라 5％선을 지켰으나 교육시설 확충과 교육여건 개선을 명목으로 학부모들이 내는 강제성 기부금인 기성회비는 5.5∼13.4％ 인상됐다.
또 의대 본과 1학년의 등록금이 14％ 인상된 것을 비롯해 재학생 등록금도 평균 7∼8％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