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오늘 첫승 사냥
기사입력 1997년 01월 27일 15시 19분
한국 아이스하키가 28일 첫승 사냥에 나선다. 예선리그 A조에서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이 첫승의 제물로 삼을 상대는 같은 조 공동 최하위인 중국. 한국이 만일 중국을 격파한다면 동계U대회 사상 세번째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81년 스페인 하카대회에 처음 출전해 캐나다에 0대31로 대패, 동계사상 최고점수차 패배의 불명예를 지니고 있는 한국은 89년 소피아대회에서 일본을 5대1로 물리쳐 대회 사상 첫승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95년 스페인 하카대회에서는 일본을 역시 5대4로 격파했었다. 한국은 중국과의 동계U대회 역대전적에서 2패로 뒤져 있다. 게다가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최하위에 해당하는 D풀 5위에 머물고 있는 반면 중국은 C풀 7위에 랭크돼 있는 강호이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세계정상급인 캐나다 체코와의 경기를 치르면서 예상밖의 적은 점수차로 패배, 자신감을 얻었다. 대표팀 유홍렬 감독（쌍방울트라이）은 2게임에서 2골을 터트린 백승훈（ 1） 등을 앞세워 `만리장성'을 공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