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보험] 위험한 산행땐 산악보험 이용하세요
기사입력 1997년 01월 26일 14시 23분
`등산보험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등산 등 산악레포츠 활동중 발생한 각종 사고에 대해 피해를 보상해주는 산악보험이 앞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동양해상화재보험은 최근 1년 불입비 5만9천원짜리(단체일 경우) 산악보험 상품을 시험적으로 내놓았다. 대한산악연맹 산하 16개 전국 시－도연맹, 한국산악회 등과 제휴해 실시하는 이 산악보험은 종합상해보험의 성격을 띠고 있다. 산악인들이 국내－외 산행을 목적으로 거주지를 출발해 돌아올때까지 신체에 상해를 입은 경우 뿐 아니라 다른 레포츠나 여행을 즐기다 입은 상해, 교통사고 등까지 보상을 해주는 것. 산악보험 가입자가 산행중 사고로 사망했을때는 1천만원, 후유장애보험금은 최고 1천만원이며 치료가 필요할때는 최고 100만원까지 의료실비를 받을 수 있다. 또 영국 로열보험사와 제휴, 해외 등반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도 보험 혜택을 준다. 레포츠 보험 상품 개발을 선도해온 동양화재가 내놓은 이번 산악보험은 보험사로서는 가장 중요한 손배율(수익금대 배상금의 비율)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동양화재측은 일단 보험의 효력기간을 올 3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으로 못박았다.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 한편 산악보험은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일반화돼 있으며 나 알프스 등 고산지역 등반에는 보험가입이 필수조건이다. 가입신청은 2월 1일부터 대산련 각 시－도연맹 지부와 한국산악회에서 접수하며 팩스나 우편 전화접수도 가능하다.(02)539－8851(대산련)(02)539－1783(한국산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