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규칙] 4쿼터 각 10분씩 공격시간 24초 제한
기사입력 1997년 01월 24일 15시 51분
오는 2월1일 출범하는 한국프로농구는 팬들에게 보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독특한 규칙을 마련했다.
KBL（한국농구연맹）의 경기규정은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을 기본틀로 하면서 （）룰을 일부 차용,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다.
◇경기개시
1쿼터 시작과 연장전 개시는 점프볼로 시작한다. 경기시작 점프볼에서 볼을 소유한 팀은 4쿼터 시작때 자기측 엔드라인에서 스로인으로 공격을 시작하며 그렇지 못한 팀은 2쿼터와 3쿼터를 시작할 때 공격권을 갖는다.
◇경기시간
쿼터당 10분씩 4쿼터다. 1∼2쿼터와 3∼4쿼터 사이에는 3분간 휴식시간을 두고 있으며 2∼3쿼터 사이인 하프타임은 15분을 둬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연장전은 5분이며 다시 연장전을 벌여야 할 경우 3분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또 경기종료 2분전부터는 득점이 이뤄질 경우 경기진행 시간을 정지시켜 짜릿한 역전극을 끌어낼 수 있게 했다.
◇공격제한시간
아마추어의 30초나 미국대학농구（NCAA）의 35초보다 짧은 24초로 단축, 보다 스피디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했다.
◇수비형태
선수들의 개인기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백코트에서는 지역방어를 불법수비（Illegal Defence）로 규정했다.
첫번째 불법수비에는 경고조치하고 2번째 불법수비부터는 위반선수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 자유투 1개와 함께 공격권을 상대팀에 준다. 단 프런트코트에서는 지역압력수비도 가능하다.
◇타임아웃
전－후반 각 2차례씩, 모두 4회에 걸쳐 사용할 수 있으며 연장전에서는 1차례를 쓸 수 있다.
또 경기종료 2분전부터는 공격선수도 1차례씩 타임아웃을 요청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타임아웃 종료후 센터라인에서 공격을 개시,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파울
개인파울은 4개까지 허용하며 팀파울은 쿼터마다 4개까지 인정하고 이후의 파울에 대해서는 2개의 자유투가 주어진다.
◇심판
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주심, 제1부심, 제2부심 등 3심제를 채택했다. 또 전임심판제를 둬 공명정대한 판정을 유도했다.
◇등번호
4번에서 15번까지이다. 이밖에도 22번 33번 44번 55번 00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심판의 파울지적 등 수（手）신호에 5개의 손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