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만] 싼값에 편하게 모십니다
기사입력 1997년 01월 14일 14시 04분
`한국 관광객을 편하게 모시겠습니다'. 빅아일랜드(섬) 최대의 관광버스회사인 `잭스투어'(Jacks Tours. 47-808-329-2555) 총괄 매니저인 모스만씨는 대한항공의 코나 취항을 앞두고 한국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 개발과 서비스 연구때문에 전에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옛 왕족의 먼 친척뻘로 현지 관료및 관광업체들과 탄탄한 인맥을 쌓고 있다는 그는 "한국관광객들은 일본관광객들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각종 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섭외중"이라며 "미국 유럽 일본 관광객 위주인 각종 서비스도 한국인 특성에 맞도록 바꿔나가도록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 모스만씨가 이처럼 한국관광객 맞이에 앞장서 신경쓰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작년 가을 서울에서 열린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이때 한국 관광시장의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올해 또 한차례 서울을 방문할 계획인 그는 "를 비롯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투어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며 "이태원보다는 고궁과 남대문시장 등이 서구인들에게 더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만씨는 올해중 서울과 경주 부산 등을 거쳐 중국관광을 하는 연계투어 상품을 기획중이다. "주고 받는 것이 한국의 미덕이라고 하더군요. 저희 잭스투어가 한국관광객을 받는만큼 미주지역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안내할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