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고궁, 한복입고오면 무료관람
기사입력 1997년 01월 13일 16시 16분
올 일년 한복을 입고 박물관과 고궁 나들이를 가면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다. `97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는 한복착용시민에게 고궁 및 박물관 등 문화유적기관을 무료 관람토록 한다는 방침을 13일 발표했다. 는 우리한국문화의 대표적 상징물인 한복을 국민들이 평상시에 즐겨입도록 함으로써 후손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민족문화의 선양과 역사바로세우기 확산, 한복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라 설명. 무료관람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 경주 광주 전주 부여 대구 청주 진주 공주 등 지방소재 국립박물관 8개소, 국립민속박물관 등 국립박물관과 창경궁 창덕궁 경복궁 덕수궁 종묘 등 5대궁 및 13개 능－원, 현충사, 여주 영릉, 칠백의총 등 우리 역사와 유물, 유적 등을 소장, 관리하고 있는 31개 문화유적 기관이다. 는 시행 성과가 좋을 때는 무료입장을 계속 연장시행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문화유적 기관, 공공박물관 등에도 확대 시행하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한복입는날' 추진위와 함께 향후 자율복장의 날을 활용한 공직자 한복입기, 3．1절, 광복절 등 민족관련 정부행사 등 국내 주요행사시 참석인사들의 한복착용을 권장하고 법복 교복 공항 호텔 민원창구 종사자의 유니폼 등에 한복디자인 도입을 적극 권장하는 등 전국민의 한복입기 운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복 실용성 확보를 위해 한복원단, 디자인, 색상들을 소비자들의 기호와 현대감각에 맞도록 개발해 나갈 계획도 세워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