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형] 깔끔연기 돋보여 ♣

기사입력 1997년 01월 13일 14시 13분


깜찍한 이미지의 여고생 탤런트 한명이 시선을 끌고 있다. TV `감성세대'에 출연하고 있는 강주형(18)이 주인공. 영동여고 2학년에 다니는 여고생인 강주형은 학급의 새침데기 주영역을 맡아 깔끔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어릴때 TV 드라마를 보면서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온 강주형은 작년부터 연극무대를 노크하며 배우의 길에 뛰어들었다. 1@68의 훤칠한 키에 짙은 쌍꺼풀과 살짝 치켜올라간 눈꼬리가 꼭 만화속의 주인공을 연상케하지만 외모와는 달리 괄괄한 성격에 구김살이 없다. 치마 입기를 싫어할 정도로 사내같은 성격 때문에 학교에선 친구들이 `서방'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평소 선배를 존경해왔다는 그는 어떤 배역이든 잘 어울리고 소화해낼 수 있는 훌륭한 배우가 되는 것이 꿈. 아직은 여고생이기 때문에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형편. 대학의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본격적인 연기공부를 할 계획이다. 국민학교때부터 배운 수영 실력이 수준급. 전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즐겨 부른다는 그녀는 올해부터는 톱스타의 꿈을 안고 공부와 연기 모두 1등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