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문대 지원자 몰려
기사입력 1997년 01월 09일 16시 03분
전문대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전국 1백54개 전문대 가운데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마감한 철도전문대의 경우 8일 접수마감 결과 14.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접수 초반부터 전문대 지원자가 폭증하고 있다. 또 10일 특별전형을 마감하는 인덕전문은 이미 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11일 마감하는 명지전문도 3.2대1을 기록하는 등 거의 모든 학과가 이미 정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전문대에 지원자가 몰리는 것은 32차례 이상의 복수지원이 가능한데다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7.2％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올해 전문대 입시에서는 1백만명 이상이 복수지원, 96학년도의 5.09대1과 비슷하거나 높아져 사상 최고수준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철도전문의 철도경영정보과, 국립의료간전 간호과, 경희호텔경영전문 호텔경영과 등 인기학과의 경우 수능시험 성적이 2백20∼2백30점 이상 돼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