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식스] 인기걸음 뚜벅뚜벅
기사입력 1997년 01월 05일 14시 24분
`다시 시작이다'.
남성3인조 댄스그룹 킵식스(Keep Six)의 새해 다짐에 날이 섰다.
와 아이들의 멤버 양현석이 제작했다는 프리미엄을 안고 지난해 여름 가요 관계자들의 무수한 시선속에 등장했던 이들이었다.
R&B 댄스풍의 `나를 용서해'로 `킵식스'란 이름을 알리기엔 성공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게 사실. 비슷한 시기 앨범을 발표했던 영턱스클럽(이주노 제작)이 가요계 정상을 차지한
것에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이새영(25) 심영호(24) 박동호(24). 킵식스의 세 남자는 새롭게 편곡한 `어떻게'를
들고 원점에 섰다.
양현석이 지난해 11월 를 네번 왕래하며 손질한 노래다.
단순한 펑키리듬이었던 노래를 힙합풍으로 바꿔 맛을 달리한 `어떻게'는 요즘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킨스쿠버 스타일의 컬러풀한 의상에다 땀흘리며 짜낸 안무까지 완벽하게
재정비를 마친 이들은 1월 한달동안 `어떻게'로 긴장을 늦추지 않을 각오다.
또한 보컬 이새영의 목소리가 호소력 짙게 다가오는 R&B발라드
`라 피니(La Fini)'를 후속곡으로 준비해 두었다.
미 서부 개척시대, 죽음의 위협을 느끼던 사람들이 서로를 지켜준다는 뜻에서
따온 그룹명 그대로 킵식스는 올 한해 멋진 곡으로 팬들과 함께 할 것을 잔뜩
벼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