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中의대 유학생 국내개업 진통예상
기사입력 1996년 10월 04일 18시 29분
**보건복지부, "교육수준 미달" 국가시험 응시자격 불허 중국 중의학원에 재학중이거나 현지에서 입학 준비중인 한국 유학새이 1천명에 달하며 이들중 대부분이 내년부터 졸업, 국내에서 한의과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부의 불허방침과 갈등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북경중의약대학 등 중국내 20개 중의학원 본과에 재학중인 한국 유학생은 8백명이며 언어연수를 받으며 입학 대기중인 학생까지 포함하면 1천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국내로 돌아와 한의사로 개업하기 위해 한의사 국가시험을 치르려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부적격 의사의 배출 및 수준이 낮은 진료는 국민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으며 우리나라 의학교육연한과 수준에 미치지 모하는 외국의 의대졸업생에게는 시험응시자격 자체를 원천적으로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과대학의 교육연한이 6년제로 돼있으나 중국의 경우는 5년째로 면허제도가 없어 국내 대학과의 형평에도 맞지 않아 중국 중의대 졸업생의 국내 한의사 자격시험 응시를 허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