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국 시-도립 무용단 한자리에
기사입력 1996년 10월 04일 17시 00분
## 22-25일 국립중앙극장 전국 시-도립 무용단이 한자리에 모여 무용경합을 벌이는 `96 전국 시-도립 무용단 무용제'가 22일부터 25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참가 단체는 대구 부산 광주 대전 경기도 창원 익산시립무용단 등 7개.
22일=부산시립무용단의 `심청'(안무 이노연) 23일=립예술단의 `어느 비오는 날의 몽상'`언제나 미묘한 것'(안무 구본숙), 창원시립무용단의 `붉은 달' (안무 백현순), 24일=립무용단의 `신비의 샘'(안무 김란), 익산시립무용단 의 `마지막 황후 노을로 타다'(안무 이길주), 25일=경기도립무용단의 `바람 멎는 날 풍경소리'(안무 김근희), 광주시립무용단의 `코펠리아'(안무 박경숙). 작품 중 `어느 비오는 날의 몽상'은 몽상을 통해 현대인의 삶의 단절과 비인간성, 서정성의 실종을 나타내고 있다. `언제나 미묘한 것'은 한 인간이 최초의 타인과의 접촉으로 갈등과 좌절을 겪지만 그 타인을 통해 삶의 의미를 부여 받는다는 게 요지. `붉은 달'은 꿈의 실현을 위해 도시로,산업현장에 뛰어 든 한 여공의 욕망이 등장 한다. 그러나 욕망은 허망했다. 다시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잊혀진 옛날로,향수 로 복귀한다는 줄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