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그룹] 미크 - 가요계 큰별로 뜬다
기사입력 1996년 09월 29일 16시 45분
## 타이틀곡‘여우 Vs 늑대’“쿨댄스 바람 보라”
춤과 가창력의 스타요소를 모두 갖춘 실력파 재간둥이들이 가요계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혼성 4인조 `미크(MIK)'.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데뷔곡의 이니셜을 아예 팀이름으로 정한 이들은 일단 무대에 서면 객석을 완전히 평정하는 폭발적인 힘으로 데뷔하자마자 무서운 신예란 꼬리표를 달았다.
당장 이들은 잠실벌에선 유명인이다. 가든스테이지에 이들이 등장하면 가족나들이 나왔던 즉석팬들이 열광한다.
이들의 매력은 남녀 각 2인조의 밀고 당기는 환상적인 콤비네이션.
무용과를 휴학한 이소정과 춤의 신동이란 소리를 듣는 최윤미의 여성 2인은 보컬과 랩에서 단연 최근 등장한 신인 가운데 킹카드.
타이틀곡 `여우 Vs 늑대'를 노래하는 미크의 여성 두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프로포즈하고 싶을 정도로 전신에서 매력이 넘쳐난다.
그룹 구조대 멤버였던 구민호등 남성 2인조도 만만치 않은 재간꾼. 일단 리듬을 타면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흥은 듣는 이를 한시도 가만 두지 않는다.
시원한 춤을 보여주기 위해 이름도 쿨댄스라 정한 4인조 그룹댄스도 환상 그 자체.
의 김지현이 은퇴해 아쉽다는 이들의 호언처럼 무당굿을 연상케 하는 이들 미크의 흥은 가을 가요계 태풍의 눈이다.
< 윤태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