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기사입력 1996년 09월 23일 14시 57분

**"그라프 출전료 받아가며 대회 참가"

★…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아버지의 세금포탈사건 이후 (세계여자테니스연맹)의 규정을 어기고 여러 대회에 참가하면서 출전료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은 23일(한국시간) "이같은 사실은 그라프의 아버지 페터 그라프의 세금포탈 재판에서 밝혀졌다"고 보도함에 따라 확인됐다.

이 잡지는 그라프가 지난 90년 대회에서 40만달러(약 3억2천만원)를 받은 것을 비롯해 각종 세계대회에서 출전료를 챙겼다고 전하면서 규정에는 "출전료를 받은 선수는 5만달러(4천만원)의 벌금이나 90일 출장금지의 징계가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96데이비스컵 테니스」 스웨덴 프랑스 정상 격돌 ★… 96 데이비스컵테니스대회의 패권은 스웨덴과 프랑스 대결로 좁혀졌다.

스웨덴은 23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벌어진 준결승 3일째 단식 2경기를 모두 승리해 홈팀 체코를 4대1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웨덴의 토마스 엔퀴비스트와 스테판 에드베리는 체코의 데니얼 바첵과 피트 코르다를 각각 물리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프랑스도 홈코트인 낭트서 벌어진 준결승서 이탈리아에 고전 끝에 마지막날 단식 2경기를 모두 잡아 3대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