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이번겨울 '스타 예감'
기사입력 1996년 09월 23일 14시 54분
1m 69의 늘씬한 키에 이목구비가 시원한 독보적 미녀가 나타나 방송가를 들뜨게 하고 있다.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2TV 미니시리즈 `R.P.G.'(내년 1월 방송)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장진영(22).
장진영의 등장은 3년전 의 등장에 비견된다. 당시 까만 눈동자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의 가 한 눈에 사람을 놀라게 한 미모였는데, 장진경도 단연 시원한 눈 코 입을 가진 서구적인 세련미의 대조적 이미지로 눈길을 잡고 있는 것.
방송가에서는 의 등장처럼 빼어난 미모로 장진영이 조만간 톱스타대열에 올라설 기대주로 점찍고 있다.
`R.P.G.'는 컴퓨터를 소재로 해 현실과 비현실세계를 오가며 전개되는 CG드라마. 이 안에 주인공들이 살인과 폭력에 휩싸이고, 사랑으로 끝을 맺는 미스터리터치의 사랑얘기다.
장진영은 여기서 17세 여고생부터 여대생을 거쳐 디자인 에서 일하는 현대여성 이애린역을 연기한다.
약혼녀까지 둔 은 자신을 좋아하고, 자신은 또 사랑하는 여자가 죽고 실의에 빠진 을 좋아하는 삼각사랑 구도의 정점을 맡았다.
장진영은 CF `애경 폰즈'`데미소다'`풀무원 다이어트'등으로 조금은 낯익은 인물. 특히 하얀 원피스를 입고 거침없이 걷는 `풀무원~' 광고에서의 모습은 발랄하고 상쾌한 이미지로 시청자에게 인상을 심어줬다.
92년 미스 충남진으로 이미 미인등록을 마친 인물. 93년 `토요대행진'에서 모델 4명과 함께 한달간 패널을 했던 게 유일한 방송출연이다.
올해 의상과를 졸업, 전주에서 화공약품제조공장을 하는 집안의 두딸중 막내. 쇼팽과 리스트의 작품들을 연주하는 피아노실력을 갖고 있는 그녀는 "처음 하는 드라마라 얼떨떨하지만 PD선생님 지시에 따라 요즘 대사연습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마냥 들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