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 창단감독] 핸드볼협사무국장 유광수씨
기사입력 1996년 09월 20일 14시 57분
**코치엔 강태구 국제심판 영입 다음달 중순 창단하는 `제8호' 실업여자핸드볼팀 제일화재의 감독에 대한핸드볼협회 유광수 사무국장(40)이 내정됐다. 또 코치에는 강태구 국제심판(36)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화재는 창단팀을 이끌 초대 코칭스태프에 유광수 국장 등 모두 4명을 놓고 검토작업을 벌인 끝에 이같이 내부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일화재는 최근 협회에 사표를 제출한 유광수 국장이 감독제의를 수락하는 대로 코칭스태프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제일화재의 초대감독으로 팀을 이끌어갈 유광수 국장은 독일 마인츠대학에서 학사를 받고 보쿰대학에서 체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체육회 가맹단체 첫 해외유학파 사무국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
유광수 국장은 부산 동아고와 에서 핸드볼 선수로 뛰었고 한때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독일에서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 뷔페탈스포츠클럽팀의 코치를 역임한 뒤 94년 귀국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협회의 일을 맡아왔다.
한편 코치에 내정된 강태구씨는 핸드볼 명문인 출신으로 7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92~94년까지 감독으로 재임했다.
제일화재는 오는 24일 창단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중순께 창단식을 치른 뒤 본격적인 선수영입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