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생활 실태조사]
기사입력 1996년 09월 09일 16시 09분
**남자 20% "사창가 매춘경험" 우리나라 남자대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사창가를 가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신문'과 `월간 테크사이더'가 최근 등 전국 24개대생 8백92명(남 5백1명, 여 3백91명)을 상대로 실시한 `대학생 생활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학생 20%가 사창가 매춘경험이 있으며 15.9%가 기회가 닿으면 가보고싶다고 대답했다.
특히 1학년 남학생의 경우 10.3%가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 군입대 시기인 2~4학년의 경우 20%를 넘고 있어 주로 군입대를 전후로 속칭 `딱지떼기' 명목으로 사창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때 커닝경험에 대한 질문에서는 62.4%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는데 여학생(64.9%)의 부정행위 경험률이 오히려 남학생(60.6%)보다 높았다.
또 의약, 공학계열 학생들의 커닝 경험률이 85.7%와 72%로 인문계열(58.8%), 사회계열(56.6%), 자연계열(56%) 학생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가생활과 관련, 대학생 21.5%가 독서를 하며 보낸다고 답했으며 19.5%가 비디오 관람을, 14.9%가 음악감상을 꼽았고 10.5%가 TV시청을, 9.1%가 연극 및 영화감상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5.8%가 컴퓨터 오락을, 3.3%가 인터넷을 하며 여가를 보낸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