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두토끼 사냥 쏜다
기사입력 1996년 09월 09일 15시 41분
**9월 첫째주 씨에로상 수상 프로 첫 30-30(도루-홈런)달성. 신인 최초이자 통산 4번째 100타점 돌파.
의 대기록 앞에는 `경합' 따위가 있을 수 없었다.
현대 (23)은 스포츠조선이 (주)대우자동차 협찬으로 제정한 9월 첫째주 씨에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5월 뉴프린스상에 이어 5월 첫째주-7월 셋째주-9월 첫째주 씨에로상을 받아 모두 4회 수상, 올시즌 주간 씨에로상-월간 뉴프린스상 `최다 수상'의 영광도 함께 누렸다.
박제홍은 지난 3일 잠실 전에서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30호 홈런으로 프로 15년사를 장식하는 하이라이트를 그려냈다.
주간성적은 6경기에서 21타수 8안타(타율 3할8푼1리), 7타점.
의 맹타에 힘입어 현대는 주간전적 4승2패로 2위다툼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친 몸과 마음에 큰 힘을 주는 상이다. 매우 기쁘다"는 은 크리스털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눈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넘쳐 돈다.
남은 경기는 5게임.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위치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 말고도 개인적으로도 다시 `신기록'에 도전한다.
사상 첫 신인왕-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 동시석권을 꿈꾸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