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호텔 도시락 배달서비스 화제
기사입력 1996년 09월 08일 14시 40분
**점심시간 식당별 '런천박스'마련 호텔에서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앰배서더와 앰배서더 호텔이 오는 10월부터 특급호텔 사상 처음으로 점심시간 서울 지역에 한해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실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텔에서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 이들 호텔은 한식당, 양식당, 일식당등 전업장에서 각각 특성 있는 `런천 박스'를 준비해 고객의 문턱까지 배달하게 된다.
서울 강남 지역은 앰배서더 호텔, 강북 지역은 앰배서더 호텔이 각각 커버하게 된다고.
"호텔의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입니다. 앉아서 오는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찾아가 서비스하자는 거죠."
(주)앰배서더즈 송동회 경영기획실장은 "주 고객층은 업무에 쫓기는 기업체 간부급을 중심으로 한 직장인으로 잡고 있으나 서울 시내라면 일반 가정집이건 고궁이나 놀이공원이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서비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개이상 주문시에만 배달이 가능하며 6개 주문할때마다 1개씩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며 고객이 직접 와서 사 가지고 갈 경우에는 10할인 혜택이 주어질 예정.
가격은 6,000원부터 1만원까지 다양하나 봉사료 10를 별도로 내야하는 호텔내 식음료업장에서와는 달리 세금만 10추가된다고.
호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것으로 보이는 이번 기획이 얼마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