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농구] 승승장구
기사입력 1996년 09월 07일 14시 29분
**아시아선수권 태국꺾고 준결승 직행 94-68 한국 남자청소년농구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준결승에 직행, 대회 2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국은 6일 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벌어진 제14회 아시아남자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 준준결승리그 A조 2차전서 후반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태국에 94대68로 역전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지난해 챔피언인 한국은 전날 1차전서 필리핀을 꺾은데 이어 예선 포함,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하며 남은 일본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까지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전반을 31-32로 뒤지는 등 고전했으나 후반들어 맨투맨 강압수비로 태국으로부터 모두 19개의 실책을 유도한 가운데 후반 대량득점에 성공, 역전승을 거뒀다.
진학 예정인 가드 박제규(경복고)는 후반에만 3점포 4개를 작렬시키며 22득점(야투성공률 95%)으로 역전을 주도했다.
한국은 7일 밤 일본과 준준결승 A조 1위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이는데 한국이 일본에 이길 경우 B조 2위인 와 4강 첫경기를 갖게되지만 질 경우에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과 대결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