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권희덕] 광고학원-에이전시 본격 운영 눈길

기사입력 1996년 09월 03일 16시 50분


성우 권희덕이 `광고쟁이'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까지 영동사운드와 서울사운드 등 2개의 광고녹음실을 경영해온 그녀가 광고학원과 에이전시를 운영, 본격적인 후배 양성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해외 광고제 등에 참가하며 우리 광고의 전반적인 상황이 열악하다는걸 새삼 느꼈어요. 뭔가 후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이렇게 학원을 내게 되었습니다."

지난 봄 문을 연 서울커뮤니케이션. 권희덕이 대표로 있는 이 학원은 성우와 음향엔지니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광고학원. 가을에는 연기, VJ, 이벤트과를 신설해 종합 광고학원으로 면모를 일신할 예정으로 16일까지 첫 수강생을 뽑는다. 서울커뮤니케이션은 특히 광고의 필요충분조건인 모델확보를 위해 에이전시 `인재아트'를 병설 운영, 탤런트 이 1호로 전속계약을 맺었다.

특히 최강의 강사진으로 최상의 광고인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대학과 현직 광고인들 다수를 강사진으로 영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