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를 잡아라
기사입력 1996년 09월 03일 15시 28분
**조 1위가 안되면…
미국 조별 1위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최후의 희망인 와일드카드(Wild Card)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와일드카드는 작년부터 실시된 각 리그 조 2위권 팀중에서 승률이 가장 좋은 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주는 제도.
따라서 조 선두 다툼만큼 와일드카드를 거머쥐려는 싸움 역시 치열하기만 하다.
우선 내셔널리그에서는 서부조 2위인 가 선두주자.
는 2일 현재 1위 와 반게임차 밖에 나지 않아 여차하면 선두까지 넘볼 태세다.
주전 3루수 마이크 블라우워스가 부상중이지만 후두암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교타자 브러트 버틀러가 9월 중순쯤 복귀할 예정이라 전망이 한층 밝다.
동부조 2위 몬트리올도 승률(0.541)에서 (0.544)에 근소한 차로 뒤지고 있어 기대를 걸만하다.
다만 선발 좌완투수 리얼 코미어의 부상이 걸림돌.
중부조에서 에 1.5게임차로 2위를 지키고 있는 (0.526)도 주전들의 부상이 거의 없어 마지막 역전을 노린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중부조 2위 가 와일드카드에 가장 근접한 후보.
승률이 다른조 후보보다 높고(0.536) 부상선수가 없는 것이 플러스요인이다.
동부조 2위인 (0.529)도 만만치 않다.
선발 스코트 이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지만 와 남은 3게임에서 승수만 쌓는다면 얼마든지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