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011’CF촬영위해 미국 나들이 ♣

기사입력 1996년 09월 03일 14시 50분


## 코믹배우 권용운과 호흡 "새 드라마 녹화에 들어가기까지 한달간의 공백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중인데 우선 미국엘 다녀오기로 했어요." 가 TV 특집 주말극 `위험한 사랑'을 끝내고 미국으로 CF 촬영 겸 가족나들이를 떠난다.

그녀는 이번주 어머니와 여동생 채국희씨를 동행, 로 날아가 가전속중인 `011' CF를 촬영한뒤 평소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열흘간의 일정을 잡아놓았다.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될 TV 사극 `미망'(연출 소원영)은 현재 어린시절 촬영이 진행중이라 10월까진 자유로운 몸이다.

의 이번 미국행은 사자와 연기호흡을 이루는 고난도 CF촬영 때문.

사자가 잠자고 있는 곳을 몰래 빠져나가다 그만 핸드폰이 울려 깨우는 장면이다.

최근 마약범죄단을 잡으러 비밀 아지트에 들어갔다가 허리춤에서 전화벨소리에 들키는 장면을 찍었던 `001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시리즈의 두번째 편이다.

그녀와 콤비를 이룬 상대 역은 영화 `투캅스' 1, 2편에서 타자기로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위를 적나라하게 펼쳤던 권용운. 얼마전 2TV 드라마 `신고합니다'에서 권일병으로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뛰어난 연기력과 유머를 가진 용운씨는 언젠가 같은 드라마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을 만큼 멋진 사나이"는 채시라는 이번 미국촬영에서도 멋진 콤비를 이룰 수 있을 것같다며 여유있는 미소를 머금는다.

<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