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검은대륙의 혼' 춤사위로 재현
기사입력 1996년 08월 31일 14시 51분
## 창무국제 예술제 - 공연예술 12 - 21일 대륙의 뜨거운 호흡과 생명력을 느낄수 있는 본격적인 춤무대가 마련된다 창무예술원(예술감독 김매자)이 `96창무국제예술제- 공연예술'을 12일부 터 21일까지 호암아트홀과 포스트극장, 마로니에 야외공연장에서 펼치는 것. 출연 단체는 고대문명의 유산 위에 세계 4대 하우스로 자리한 카이 로 하우스 무용단을 비롯, 5개국 무용단과 아프로 아메리칸 문화 를 현대적 언어로 해석하고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 현대무용단 등 외국무용단 6개. 그외 서울현대무용단 창무회 등 국내 무용단 6개, 연주단 2개 등도 함께 출연한 다. 93년부터 `창무국제예술제'를 열어온 김매자 예술감독은 "한국무용의 현대화 작업 을 계속 해온 무용가로서, 오랜 전통에 뿌리를 둔 문화권의 잠재성과 원 초성이 어떻게 현대적인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 를 밝혔다. ` 하우스 무용단'은 93년 창단된 모던댄스그룹으로 정서를 다 루고 있으며, `가나 국립무용단'은 현대에서 전통에 이르는 많은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 또 25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필라델피아 현대무용단은 문화에 대한 수용방법 및 개발을 춤을 통해 하고 있는 유명한 흑인 중심의 무용단이다. 그외 남성보컬음악, 사운드 트랙연주와 아울러 무용도 함께 하는 잠비아의 `사칼라 브라더스 앙상블'과 유럽에서 주목받는 무용가 베베 우알리가 창단한 아이보리 코스트의 `베베 우알리 댄스 컴퍼니', 자이레 사바주 북서쪽의 동명의 종족에 근 거를 둔 `헴바 전통무용단' 등이 참가한다. 한편 한국무용단으로 서울현대무용단, (사)국수호 디딤무용단, 창무회, 춤다솜무용 단, 가림다현대무용단, 마루무용단 등이 참가하고, 전통타악그룹인 `푸리'와 국내 유일의 음악 대학동아리인 어과의 `투윔보' 가 찬조출연한다.
337-59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