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 새메카] '발리'
기사입력 1996년 08월 29일 15시 59분
**지상 45m서 점핑 '쾌감만점' 발리와 자카르타에는 가족단위로 즐길수 있는 놀이 시설과 투어 프로그램들이 많다. 번지점프장과 물놀이 시설인 와터붐, 원숭이 생태관광, 사파리, 선셋크루즈, 승마투어 중에서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 번지점프
발리엔 쿠타비치 해안의 하켓 번지점프와 발리번지 등 2곳의 번지점프장이 있다.
두곳 모두 풀장 위에 점프대를 설치해놓았는데, 높이는 45m다. 를 타고 점프대에 올라서면 발리의 아름다운 해안과 마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국내 점프대의 평균 높이인 20여 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점프대에 올라서서 풀장 아래를 내려다보면 까마득하다.
국내에서 번지점프를 해봤던 경험이 있는 일행 중 몇사람은 몇차례의 시도 끝에 결국 뛰어내리지 못하고 내려온 해프닝도 있었다.
점프대에는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격증을 지닌 3명의 가이드가 진행을 도와준다. 번지점프 이용료는 옵션에 따라 44달러에서 75달러까지 선택할수 있다.
** 원숭이의 숲
발리 팀비스해안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원숭이의 숲'도 생태관광지로 빼놓을수 없는 코스.
수천마리의 원숭이들이 떼를 지어 살고 있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소지품을 잘 챙겨야 한다. 떼지어 다가오는 원숭이들이 지갑 안경 음식물 등을 잽싸게 날치기해 달아나기 때문이다.
이곳 원숭이들과 친해지고 싶으면 가이드들이 건네주는 음식을 들고 있으면 된다. 원숭이들은 어깨위로 올라와 얌전히 손에 든 음식을 먹고 내려간다. 현지에선 관광객들을 상대로 원숭이와 함께 찍은 즉석 사진을 1장당 5,000rp(약 2,200원 정도)에 팔고 있다.
** 맹수 사파리
자카르타 풍짝에선 국내에선 보기 힘든 야생동물들을 관찰할수 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코끼리와 기린, 하마, 악어떼는 물론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들도 바로 옆에서 볼수 있다.
사파리를 하기 전에 순한 짐승들에게 줄 당근과 바나나 등 먹이를 사서 들어가면 좋다. 사슴류의 동물들은 차안으로 머리를 쑥 내밀고 음식을 받아가기도 한다.
사파리 카로 한바퀴 도는데 40~50분이 걸리며, 사파리를 빠져나오면 물개쇼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8,000rp(약 3,200원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