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최불암 김수미] '미망' 주연 캐스팅 ♣
기사입력 1996년 08월 29일 15시 41분
**-최주봉 등 출연 … 격동기 개성상인 가족사 그려 원작의 TV 새 수목드라마 `미망'(연출 소원영)의 주요배역이 캐스팅됐다. 주인공 태임(채시라)을 둘러싸고 펼쳐질 이 드라마의 핵심인물이자 개성갑부인 전처만(태임의 할아버지), 홍씨(할머니) 역은 중견탤런트 최불암 가 각각 맡는다.
와 모녀관계인 `머리방 아씨' 손씨 역은 탤런트 가, 전처만의 두 아들 전이성, 전부상엔 탤런트 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도 전처만의 분신처럼 움직이는 집사 최서방의 한인수를 비롯해 강인덕 최주봉 백인철 이희도 김용선 정혜선 김금용 등이 열연한다.
다음달 초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10월부터 방영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구한말부터 625까지 격동기를 개성상인 일가의 운명적 가족사를 다룬 시대극.
드라마는 개성, 개풍지방 일대를 주무대로 개성상인들의 삼포(인삼)에 대한 애착과 돈, 사람의 도리를 통해 한 시대를 엮어온 인간군상들의 독특한 삶의 궤적을 그려낸다.
"워낙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대하 시대극이라 캐스팅에 시간이 걸렸다"는 소원영 PD는 "역경의 시대를 숨가쁘게 살아온 등장인물들의 각기 다른 역할과 성격을 낱낱이 파헤쳐 개성사람의 전형을 창조해낼 생각"이라고 연출의 변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