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00여 중소가구업체 단독브랜드 생산
기사입력 1996년 08월 28일 14시 10분
**아낌없이 주는 나무 20-40% 싸게 판매 수도권에 산재해 있는 100여개의 우수 중소 가구제조업체가 모여 (주)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단독 브랜드를 만들어 바로크 보르네오 등 유명브랜드를 비롯, 일산 마석 등 기존 가구 할인매장과 한판 전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리젠시 이노센스 등 기존 유명브랜드 납품업체 등으로 구성된 이 회사는 생산자 대리점 소비자의 유통단계를 생산자 소비자로 단순화, 유통마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들 중소 가구제조업체들은 다음달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마두동 대우로얄마트 2층에 상설전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유명브랜드보다 20% 가량 가격이 싼 기존 일산-마석가구공단 등 기존 할인매장에서 400만원대에 판매되는 고급장롱을 300만원대에, 200만원에 가까운 오크가죽소파를 120만원대에 각각 판매하는 등 전 품목에 걸쳐 20~40% 가량 싸게 판다.
특히 공장도가격(생산가+10%)의 정찰제로 판매하는 대신 애프터 서비스, 교환 등이 제대로 안되는 기존 가구 할인매장과는 달리 하자발생때 철저한 AS와 불량품교환 및 환불제도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주)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올해안에 인천과 안양 대전 등에 매장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황학균 대표이사는 "앞으로 구두 중소제조업체들이 만든 단독브랜드 `귀족'과 마찬가지 형태의 가격파괴 대형 할인매장을 운영, 회원사가 늘어나면 광고-홍보비 등을 줄여 판매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