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거녀 어머니에 흉기 휘둘러 중태
기사입력 1996년 08월 27일 15시 16분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7일 딸과의 동거를 반대하는 동거녀의 어머니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강무씨(23.트럭 운전사.경기도 여주시 대신면)를 살인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은수피아노학원 앞길에 세워둔 자신의 프라이드 승용차안에서 그동안 동거해 오던 안모양(15.무직)의 어머니 최모씨(34.단란주점 종업원)와 최씨와 내연관계인 장모씨(32.단란주점 주방장)를 흉기로 마구 찔러 장씨를 숨지게 하고 최씨에게는 중상을 입힌 혐의.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최씨가 "학교에 다닐 나이의 어린애와 동거한다"며 딸과의 동거를 반대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최씨를 살해하려던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