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101)동전을 이용한 퍼터의 백스트로크 교정법
기사입력 1996년 08월 22일 15시 32분
그린에만 올라서면 한숨을 쉬는 사람들이 있다. `3퍼트 단골손님'들이다.
이들은 팅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의 3~4백여 를 2~3타로 힘겹게 달려와 놓고는 반경 10m 남짓한 `안방'에서 오락가락하다 동타수(同打數)를 허비해 버린다. 이들의 단점은 딱 하나, 퍼팅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퍼팅은 시계의 추(錘)처럼 일정한 궤도를 따라 움직이게 돼 있다.
따라서 백스트로크의 방향이 틀려버리면 그 반사동작으로 나가는 타구선(打球線)도 틀려질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아마추어들의 `비극'은 시작된다.
긴장한 나머지 저도 모르게 퍼터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는데다 오른손으로 퍼터를 끌어당김으로써 상대적으로 왼손이 느슨해지며 궤도가 허리쪽으로 휘어지는 것이다. 이같은 고질을 고치려면 다음의 몇가지 사항에 유념하라.
퍼터를 낚시대로 생각하고 부드럽게 잡아라.
손목은 고정시키고 팔꿈치로 테이크백을 시작하라.
허리를 너무 숙이지 마라.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 퍼터를 위에서 누르는 형상이 돼 자칫 손목으로 치는 스트로크가 되기 쉽다. 덧붙여 백스윙의 정확도를 체크하는 방법도 알아두자.
퍼트 뒤쪽에다 동전을 올려놓고 백스트로크를 해보아라.
팔꿈치나 어깨로 백(back)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퍼터가 뒤로 당겨졌다가 앞으로 방향을 바꿀때 동전이 떨어지지만 손목 놀림이 많은 사람은 백스트로크 도중에 떨어져 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