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남쪽 끝] 마라도 관광객 증가
기사입력 1996년 08월 15일 16시 42분
## "국토 남쪽끝 구경해 보자" `국토 남쪽 끝 마라도 여행을 떠나자.' 마라도는 다소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섬이다.
모슬포항에서 배편으로 불과 30분 거리지만, 여행을 하면서도 놓치기 쉽다. 멀리서 바라보면 바닷가 벼랑에 뚫려있는 해식동굴만이 유난히 눈에 슐 뿐. 한발짝 더 다가서서 관찰하면 비단결 같이 고운 천연잔디가 온통 섬을 뒤덮고 있다. 현재 이 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26가구 약 107명. 대부분 고기잡이로 생계를 유지한다. 10만평 규모의 섬에는 의외로 볼거리도 많다.
요즘 들어 이 곳 마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에서 운영중인 섬머투어 `우리는 지금 마라도로 간다'에 하루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투어참가를 희망하고 있는 것. 반나절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이 투어는 오전 8시 30분과 오후 1시 하루 두차례 유람선으로 출발해 4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다. 해식동굴과 선인장 자생지를 거쳐 마라등대를 지키고 있는 등대지기와 만나고, 장군바위와 최남단비를 둘러본다. 또 1명의 선생님과 전교생 3명의 어린이가 공부하는 마라분교를 방문한후 전설을 지닌 처녀당도 방문한다. 이 투어의 요금은 교통비와 왕복 유람선을 포함해 성인 1만7천원, 중고생 1만4천원, 유치원-초등생 1만1천원, 만5세이하는 무료. 의 이송림씨는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아 억새풀이 번창하는 가을까지 투어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64)355-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