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화려한 기록 잔치
기사입력 1996년 08월 15일 14시 59분
## 신인감독 최다승도 값어치 ## 100홈런 -1 도전 등 현대가 `신기록 제조기' 을 앞세워 인천야구사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기록 잔치를 벌이고 있다. 은 지난 7월16일 청주 한화전에서 통산 8번째, 신인 2번째로 `20-20클럽' 을 달성한 여세를 몰아 사상 첫 `30-30클럽'을 향해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15일 현재 홈런과 도루가 똑같이 27-27.
또 시즌 최다타점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은 지난 14일 전주 쌍방울전까지 게임당 1개꼴로 타점을 뽑아낸데 힘입어 94타점을 기록, 한화 이 92시즌에 작성한 119타점을 갈아치울 꿈에 부풀어 있다. `20-20클럽'과 함께 이 이미 점령한 기록으로는 91년 쌍방울 가 보유하고 있던 신인 최다타점(92개)과 최다홈런(27개). 타점은 기록갱신 중이고 홈런 역시 시간만 남겨놓았다.
통산은 아니지만 팀기록으로 최다안타(123개)에 이름을 걸어놓을 작정 이다. 현재 109개. 주포 는 통산 15번째 100홈런에 1개차로 다가섰다.
90년 입단과 동시에 붙박이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는 올시즌 17개의 홈런을 때려 모두 99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왼손 이숭용은 고의4구를 16개나 얻어 이 부문 최다인 의 18개(92년)에 2개차로 좁혔다. 방망이만큼이나 마운드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4년 44세이브포인트로 구원왕에 오르며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정명원은 지난 6일 인천 삼성전에서 통산 5번째로 100세이브를 돌파했다. 또 올시즌 최고의 중간투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은 54경기에 등판, 삼미 장명부(83년), (86년)의 한시즌 최다출전(60경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는 이밖에 감독이 신인감독 최다승, 김동기 김상국은 통산 1천경기 출전을 넘어섰고 정민태는 한시즌 개인최다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