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판문점 변사자 연대 제적생 밝혀져
기사입력 1996년 08월 13일 14시 43분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3일 북한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우리측에 인도된 시신에 대한 신원확인 결과, 제적생 강대희씨(31.서울 양재2동)로 밝혀내고 정확한 사망경위와 가출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강씨는 지난 84년 서울고를 졸업, 경제학과에 입학한뒤 92년2월 전자공학과에 편입했으나 93년8월 미등록 제적됐으며 지난해 10월1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가출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신은 형체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된 상태였으며, 소지품 가운데 주민등록증과 현금카드 등이 발견됐다.
강씨의 시신은 지난 9일 북한 서해상에서 북측에 발견됐으며, 북한측은 12일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에 시신을 인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