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올스타전] '독수리 형제들'꿈의 대결

기사입력 1996년 08월 09일 15시 28분


## 오늘 96 연세 드림 농구 올스타전 스포츠조선 후원 "멋진 경기로 실추된 한국남자농구의 명예를 되살리겠다." 음주사건으로 뒤숭숭한 농구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마련하기 위해 `드림팀'이 나선다. `96 연세 드림(Dream) 농구 올스타전'.

연세농구 OB회-후원회가 주최하고 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우지원 문경은 오성식 등 환상적인 멤버로 짜여진 졸업생팀(OB)과 김택훈 조상현 등으로 구성된 재학생팀(YB)이 맞붙는 `한여름의 농구축제'로 10일 오후

2시부터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펼쳐진다. OB팀은 국가대표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화려한 멤버.

우지원 김 훈 석주일(이상 ) 문경은(상무) 등 신세대 스타와 오성식 이상 범(이상 SBS) 김재훈(상무) 유도훈() 강양택() 등 올드스타가 총망라돼 있다. 신동파 감독(SBS 농구부장)-김현준 코치( 감독)로 이루어진 OB팀의 벤치도 화려하다. 지난 5월 열린 1차 대학농구연맹전서 6개대회 연속우승 행진을 하던 를 꺾고 대학농구 정상에 복귀한 최희암 감독-김남수 코치의 YB팀도 `불세출의 한국최고 센터' 을 비롯, 구본근 김택훈 최종규 조상현 조동현 황성인 최병훈 은희석 등 국가대표급 선수와 `국가대표 후보'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멤버상으로는 OB팀이 일견 우세해 보이지만 올스타전의 성격상 조직력에서 앞서는 YB팀도 결코 만만치 않다. OB팀은 우지원 김 훈 문경은 등 국내 최고의 슈터들로 구성된 포워드진, YB팀은 구본근 김택훈 등이 포진한 센터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외곽슛과 골밑슛'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듯.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덩크슛과 3점슛 콘테스트가 함께 펼쳐져 팬들을 매료 시킬 전망이며 낮 12시부터는 3대3 농구대회 챔피언이 출전하는 `길거리 농구 최강전'도 펼쳐진다. 관중들에게는 사인볼과 경품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지며 응원단의 응원 시범등 볼거리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