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 ''이계진의…] '별난주부 다 모여라'

기사입력 1996년 08월 08일 15시 25분

## 장기자랑코너 '별 ★주부전' 인기 `별주부전'이 별난 주부들의 인기 프로로 자리잡고 있다. 2TV의 `이계진의 독점여성'에서 매주 금요일 방송(오전10시)되고 있는 `별주부전'에 최근 들어 전국 각지에서 1백여통의 신청전화가 쇄도하는등 전국의 `끼'많은 주부들이 나서겠다고 열광이다. 매일 오전 프로인 `이계진의~'은 월-`앙케이트쇼' 화-`화요초대석' 수-`편지쇼' 목-`터놓고 얘기합시다'등 잔잔한 토크쇼로 진행되다가 금요일 `별주부전'에서는 주부들의 오락쇼를 일주일의 하이라이트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 방송초기때는 제작진이 직접 아파트촌을 방문해 재주꾼 주부들을 발굴 섭외했지만 이제는 전국은 물론, 스페인교민회에서까지 전화가 올 정도. 주부들의 장기 노래실력등 모든 것을 보여주는 마당인 이 프로에서 단연 압권이었 던 주인공은 7월초 방송됐던 인천 이간난할머니의 `스피드'열창. 당초 `잘못된 만남'이란 흘러간 옛노래(?)를 제작진이 권유했으나 최신곡 `스피드'를 고집, 이날 1등을 했다. 이밖에도 남편의 술취한 모습을 흉내내 음주광고 캠페인을 코믹연기로 보여준 우현 정주부, 히트곡 `꿍따리 샤바라'의 을 노래는 물론 분장에서부터 의상 율동 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김경선 문영옥 주부가 대표적인 스타. 이전 `지구촌 영상음악'`청춘스케치'를 연출했던 박영규PD는 "이번 올림픽에 한국 의 우먼파워가 세었듯이 과거 남편과 자식 체면때문에 `끼'를 숨겼던 주부들이 지금은 `활개치는' 시대가 됐다"며 주부들의 호응에 반가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