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직장여성, 심플한 '정장'시원한 여름나기
기사입력 1996년 07월 31일 15시 43분
## 재킷에 소매없는 조끼-블라우스등 활동하기 편해@@ 조끼형 민소매＋랩 스타일 롱 스터크 이지적 느낌 '배꼽티에 속옷패션, 등이 노출되는 홀터넥도 그림의 떡!' 무더운 여름에도 `정장'을 선호해야 하는 워킹우먼, 시원하게 옷입는 방법은 없을까.
패션디자이너 손정완씨는 재킷에 팬츠나 스커트, 소매없는 조끼나 블라우스가 갖춰진 쓰리피스를 권한다. 실내에서는 재킷을 벗어면 한결 시원하게 일할수 있고, 밖에 나갈때는 재킷을 걸치면 프로다운 모습을 갖출수 있다는 것. 그러나 사무실 분위기상 어깨 노출도 신경이 쓰인다면, 어깨에 소매가 애교스럽게 살짝 붙은 프렌치 소매 블라우스를 입으면 좋다. 반팔보다는 훨씬 짧아 시원하면서도 어깨가 덮여 필요없는 남자들의 눈길은 피할수 있다. 베스띠벨리 박경원 팀장은 소매없는 조끼형 민소매 블라우스와 단정한 스트레이트 팬츠 등 60~70년대 분위기의 현대적 감각의 팬츠 슈트를 권한다. 칼라가 있는 있는 조끼형 민소매 상의에 랩스타일의 롱스커트를 입으면 이지적인 느낌의 정장차림이 된다. 색상은 깔끔하고 단정해보이는 흰색과, 성숙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검정이 좋다. 한여름 니트 정장은 자칫 답답하고 부담스러워 보일수 있지만 밝은 색상의 시원한 소재를 선택하면 차분하고 여성스런 느낌을 표현할수 있다. 네크라인이 시원하게 파인 짧은 소매의 니트셔츠에 무릎 위로 살짝 올라가는 미니가 어울리고, 디자인이 단순할 경우 폭좁은 벨트가 한층 여성스럽고 단정해보인다. 모노톤의 심플한 재킷과 통넓은 판탈롱팬츠는 활동적인 느낌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이너웨어로는 정장분위기의 셔츠나 블라우스 외에 색상있는 프린트 티셔츠를 입으면 캐주얼 느낌의 간편한 세미정장차림이 된다. 구두는 뾰족한 하이힐이나 뒤축이 없는 사보가 어울린다.
< 이화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