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희 누구인가]
기사입력 1996년 07월 26일 14시 22분
## 92년 태극마크, 악바리 승부근성@@ 주특기 '허리후리기' (23.양회)는 한국 여자유도를 선도하는 정선용(25) 조민선(24) (24)으로 이루어진 ` 4인방'의 막내. 애틀랜타에서 조민선이 금메달, 이 동메달, 정선용이 은메달을 각각 따낸 데 이어 막내 가 은메달로 여자유도의 대미를 장식했다.
92년 말 처음 태극마크를 단 는 대표팀에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기량이 수직상승해 94년초 오픈 3위, 오픈 2위, 독일오픈 1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의 반열에 명함을 내밀었다. 그해 10월 아시안게임 결승서 다케다(일본)에게 통쾌한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내 유도 종가(宗家) 일본의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린 주인공.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때는 우승후보였으나 경기운영 미숙으로 8강서 패퇴, 큰 대회에 약하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3차례의 국내대표선발전을 석권하며 애틀랜타행 티켓을 따낸 는 대회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부상 하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오른발등의 통증을 붕대로 싸맨 채 불같은 투혼을 발휘했으며 장점은 체중조절에 애를 먹지 않는다는 점이다.
철저한 체중관리로 평소에도 한계체중인 52㎏을 유지, 감량의 고통없이 매트에 나설 수 있다.
유도 엘리트 코스인 서울체중-고 용인대를 거치면서 기본기를 충실히 다졌으며 악착같은 승부근성이 돋보이며 허리후리기, 허벅다리걸기 등 다리기술이 일품.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태릉훈련원에서도 늘 교회를 찾아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