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인] 슈퍼탤런트 1기 청순가련형 연기 ♣
기사입력 1996년 07월 26일 14시 19분
## K-2TV 드라마게임‘고백’ 캐스팅 ##한남자에 반해 사랑병 앓는 여주인공 데뷔때 를 연상시키는 청순가련형 신인이 나타나 관심을 끈다. 엷은 쌍거풀에 볼우물이 곱상한 인상을 주는 슈퍼탤런트 1기 공정인(23)이 그 주인공이다. 이 공정인이 데뷔 1년6개월만에 2TV 드라마게임 `고백'의 주인공을 맡아 `청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28일 방송되는 `고백'(극본 구선경 양경아, 연출 김명욱)은 고백을 주제로 한 3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옴니버스 드라마. 공정인은 2화 `고백은 그 자체에 맛이 있다'의 주인공 `윤'역을 맡았다.
CF녹음실에 근무하는 경리여사원으로 그곳에 온 CF감독 `민'(김형일)이란 남자에게 반해 애가 타는 사랑을 하는 여주인공이다. "좋아하는 남자를 발견하고 때로는 적극적이고 때로는 혼자 속 끓이는 보통 처녀예요. 결국 짝사랑으로 끝나긴 하지만 솔직한 사랑을 하는 아름다운 꿈얘기지요." 촬영중 서울 아현동에서 난생처음 살수차로 비맞는 신을 찍으며 때아닌 삼복독감에 걸리는 신인으로서의 통과의례도 치렀다. 소녀같은 이미지가 남아있는 이유는 작년 3월 슈퍼탤런트대회 직전 `뽀뽀뽀'의 코너MC를 했기 때문. 작년 가을 미니시리즈 `바람의 아들'에 캐스팅됐다가 막바지에서 좌절한 쓰린 경험도 있다. 서울예전 영화과 출신으로 너무 얌전한 이미지가 싫어 한번 `귀여운 천방지축' 멕 라이언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