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주족에 화염병 던진 10대 9명 구속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6시 54분
■… 경기도 성남 중부경찰서는 25일 데이트를 방해하는 오토바이 폭주족에게 화염병을 던져 상처를 입힌 이모군(19.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등 10대 9명을 방화치상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6시30분쯤 성남시 단대동 중앙병원 앞길에서 홍모군(16)이 타고가던 오토바이에 화염병을 던져 오토바이를 불태우고 홍군에게 전치2주의 화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중 이군 등 4명은 이날 오전 2시쯤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앞길에서 20대 전후의 여자 2명을 승용차에 태우고 남한산성쪽으로 가던 중 이를 본 홍군 등 오토바이 폭주족 2명이 뒤쫓아오며 차량에 돌을 던지는 등 데이트를 방해하자 다른 5명을 불러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