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선생님] 미모의 30대 - 이화숙씨 ♣

기사입력 1996년 07월 25일 16시 17분


## 주부들에 인기 '캡' 미모의 노래선생님이 방송가 화제다. SBS라디오 `김보화의 트로트대행진'을 통해서 7월초 첫선을 보인 이화숙씨(34).

의 `쿵따리 샤바라', 의 `스피드', `꼬마인형' 등의 최신곡부터 최헌의 `오동잎'까지 시공을 초월한 노래강습으로 벌써 인기가 `캡'이다.

"노래를 가르치고 있노라면 세상만사 희로애락을 모두 잊습니다. 노래배우느라 신명난 주부들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흐뭇해지지요."

이화숙씨의 노래강습 경력은 10년이 넘는다. 거쳐간 제자만도 3천여명을 헤아리고 지금도 주부교실을 비롯해 무려 12개 강좌에 출강, 하루에도 2탕 강의는 보통이다.

지난 19일 SBS라디오에선 이화숙씨의 신명난 강의가 시작됐다. 의 `스피드' 강의.

`허구헌날 매~일 매~일'이라며 흥을 차고 나오면 듣는 이는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기 힘들다. 실제로 SBS스튜디오에는 이화숙 선생이 등장하는 금요일 오후 5시부터 50분 동안 삼삼오오 모여, `도강'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이화숙씨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비결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명리듬이 깨지지 않는 재미만점의 강의에 있다.

<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