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95-96 시즌 전반기 기록 비교
기사입력 1996년 07월 24일 15시 42분
**선두-꼴찌 10게임차 대반격 기능 출범 15년만에 가장 뜨거운 전반기였다는 사실은 작년 기록과 대조하면 금방 나타난다. 올시즌 전반기 무승부가 22차례로 작년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장전도 36게임으로 작년보다 13경기가 늘어나 올해 유독 피말리는 접전이 많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선두 현대와 8위 OB의 승차도 10게임에 불과해 여전히 하위권팀들의 대반격 여지는 남아 있다.
작년 전반기 선두 와 꼴찌 쌍방울의 승차가 17게임으로 일찌감치 벌어지며 상하위팀 사이에 두터운 벽이 쳐진 것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마운드의 안정감이 두드러진다.
전반기 8개구단을 합산한 방어율은 3.72로, 지난 시즌의 4점대를 고려할 때 마운드의 문턱이 한층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반면 타율은 2할5푼1리로 작년보다 5리가 줄어들며 보합세를 유지.
한편 경기당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해 보다 7분 늘어난 3시간6분으로 나타나 의 흥미를 배가시키기 위한 빠른 경기진행의 노력이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