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영군] 진주 남도문화센터서 초청 연주회
기사입력 1996년 07월 23일 15시 44분
## 뉴욕 영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 우승 바이올린 신동 올1월 `96 뉴욕 영콘서트 아티스트 국제오디션'에서 우승한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군(14)이 25일 오후 8시 고향인 진주 남도문화센터에서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4월 한국메세나협회 초청으로 서울에서도 연주했던 오군은 섬세하며 감미로우며 낭만적인 연주가 특징. 일부에서는 `강동석 데뷔때와 비슷하다'며 기대주로 지목하고 있다. 진주출생으로 진주 봉곡초등학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유학중인 오군은, 초등학교 4학년때 미국 피바디음악학교 장학생으로 입학을 권유받았다. 또 5학년때는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인터라켄 국제음악캠프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 산호세 오케스트라 협연을 요청받았던 음악천재. 현재 장영주 미도리 김지연 길샤함 등을 길러낸 줄리어드 음대 강효교수에 의해 발탁, 줄리어드예비학교에서 수학중이다. 오군이 우승한 `뉴욕 영콘서트 아티스트 국제오디션'은 핀커스 주커만, 길샤함, 김지연 등 세계적 연주자들이 전문연주자로서 기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던 무대. 오군은 이 대회 개최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바이올린 연주자의 1위 입상은 김지연 이후 8년만이었다. 이번 고향 연주에서는 당시 연주했던 곡중 하나인 그리그의 소나타를 비롯, 슈베르트의 `판타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군 독주회를 계기로 지역 후원회 성격의 진주메세나협의회(가칭)도 만들어질 예정이며, 공연 수익금과 후원금은 공연당일 전액 오군의 장학금으로 전달 될 예정이다.
